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조회 및 추납 제도로 연금 늘리는 법 (수익비 분석)

“나중에 늙으면 국민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한 번쯤 해보는 이야기입니다. 뉴스를 보면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래도 국가가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노후 안전판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매달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어가는 내 돈, 도대체 나중에 얼마로 돌아오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만약 과거에 실직이나 육아로 인해 연금을 내지 못한 기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메워서 연금 수령액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추납(추가납입) 제도’에 대해서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늘은 내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1분 만에 조회하는 방법과, 잠자고 있는 기간을 살려 연금을 불리는 추납 제도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내 연금 얼마나 될까? (예상 수령액 조회)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가 미래에 받을 돈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이 금액은 ‘현재 가치’ 기준이며, ‘만 60세까지 지금 소득 수준으로 계속 낸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금액임을 참고해야 합니다.

조회 방법 (NPS 국민연금공단)

  1. [국민연금공단(NPS)] 홈페이지 접속 또는 [내 곁에 국민연금] 모바일 앱 실행.
  2. 메인 화면 중앙의 [내 연금 알아보기] 클릭.
  3. [예상 연금액 조회] 메뉴 선택 후 본인 인증(간편인증, 금융인증서 등).
  4. 화면에서 ‘노령연금 예상액(세전)’ 확인.

여기서 나오는 금액을 보면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하실 수도 있고, 생각보다 많아서 안심하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금액을 기준으로 부족한 노후 자금을 개인연금(IRP) 등으로 어떻게 채울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2. 연금액을 늘리는 치트키, ‘추납 제도’란?

국민연금 수령액은 ‘낸 금액’보다 ‘낸 기간(가입 기간)’이 길수록 훨씬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추납(추가납입) 제도’는 과거에 실직, 사업 중단, 경력 단절(육아 등)로 인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기간(납부 예외 기간)의 보험료를, 소득이 생긴 지금 한꺼번에(또는 분할해서) 납부하여 가입 기간을 늘리는 제도입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 과거에 국민연금을 1개월이라도 냈던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지역가입자, 임의가입자 포함)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즉, 예전에 직장 다니다가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안 낸 기간이 있다면, 지금 ‘임의가입’을 신청한 후 추납을 통해 그 기간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3. 추납, 하는 게 이득일까? (수익비 분석)

재테크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여유 자금이 있다면 추납은 무조건 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중의 어떤 사적 연금 상품보다 수익비(낸 돈 대비 받는 돈)가 월등히 높기 때문입니다.

추납의 장점

  1. 가입 기간 복원: 안 냈던 기간이 인정되면서 연금 수령액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납니다.
  2. 높은 수익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연금을 지급하므로, 실질 가치가 보전됩니다.
  3. 분할 납부 가능: 목돈이 부담된다면 최대 60회(5년)까지 나누어 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 추납 보험료는 전액 소득공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연금 보험료 공제 한도 내에서만 가능)
  • 추납한 금액은 바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노후에 연금 형태로 나누어 받는 것입니다. 당장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다면 신중해야 합니다.

4. 신청 방법 및 납부액 설정

추납 보험료는 무조건 많이 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현재 소득과 노후 계획에 맞춰 적절한 금액을 설정해야 합니다.

  • 신청 방법: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전화(1355), 또는 홈페이지/앱에서 신청 가능.
  • 납부액 산정: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 월 납입액에 추납하려는 개월 수를 곱해서 산정합니다. (단, A값(평균 소득)을 초과할 수는 없음)

글을 마치며 (요약 및 Plus Life의 생각)

오늘 정리해 드린 국민연금 조회 및 추납 제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 연금액’을 미리 확인해 보자.
  2. ‘추납 제도’를 이용하면 과거에 안 낸 기간을 살려 연금액을 늘릴 수 있다.
  3. 추납은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어 재테크 효율이 매우 높다.

저, Plus Life도 잠시 이직을 준비하며 쉬었던 6개월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당장 수입이 없어서 납부 예외를 신청했었는데요. 최근에 여유 자금이 조금 생겨서 그 6개월 치를 추납했습니다. 조회를 해보니 나중에 받을 월 연금액이 몇만 원 더 올라가 있더군요. 평생 받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꽤 큰 차이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과거에 놓친 기간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든든한 노후를 위해 추납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한 분들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의무, ‘자동차 정기검사 조회 및 예약 방법, 과태료 피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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