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을 배워보고 싶은데 학원비가 너무 비싸네…”, “코딩을 배워서 개발자로 이직하고 싶은데 수강료가 수백만 원이라니.”
자기개발이나 이직을 꿈꾸지만, 만만치 않은 학원비 때문에 망설였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정부로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실업자와 재직자 카드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로 통합되어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돈 아끼며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신청 자격과 지원 금액, 그리고 수강 가능한 사용처(학원) 조회 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국민내일배움카드란? (지원 금액)
급격한 기술 발전과 노동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국민 스스로 직업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카드입니다.
지원 한도: 1인당 300만 원 ~ 500만 원
- 기본 지원: 누구나 300만 원의 계좌가 생성됩니다.
- 추가 지원: 기본 300만 원을 다 쓰더라도, 소득 수준이나 고용 형태(비정규직 등)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아 총 50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효기간: 계좌 발급일로부터 5년
훈련비 지원율 (자부담금)
학원비 전액을 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직종별 취업률에 따라 훈련비의 45% ~ 85%를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단, ‘K-Digital Training(코딩, 빅데이터 등)’ 과정이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100% 전액 무료인 경우가 많으니 이쪽을 노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2. 확 넓어진 신청 자격 (대학생도 가능)
“저는 회사 다니는데 되나요?”, “아직 대학생인데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의 다’ 됩니다. 예전보다 문턱이 훨씬 낮아졌습니다.
신청 가능 대상
- 실업자(구직자): 취업 준비생, 퇴직자 등
- 근로자(재직자):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생 등 고용 형태 무관
- 자영업자: 연 매출 1억 5천만 원 미만인 사업자
- 대학생: 졸업까지 남은 수업 연한이 2년 이내인 학생 (3학년부터 가능)
신청 제외 대상 (지원 불가)
- 현직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 만 75세 이상인 사람
- 연 매출 1억 5천만 원 이상의 자영업자
- 월 임금 300만 원 이상인 대기업 근로자(45세 미만) 및 특수고용형태종사자
- 졸업까지 남은 수업 연한이 2년을 초과하는 대학생 (1, 2학년)
3. 카드 발급 및 수강 신청 방법 (HRD-Net)
고용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직업훈련포털 HRD-Net’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1단계: 발급 신청
- HRD-Net 로그인 및 회원가입.
- 메인 화면의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신청] 클릭.
- 발급 자격 확인 및 동영상 강의 시청(필수).
- 제휴 카드사(농협, 신한 등) 선택 후 카드 배송 신청. (우편으로 받거나 은행 지점 방문 수령 가능)
2단계: 훈련 과정 검색 및 수강 신청
카드를 받았다면 이제 학원을 고를 차례입니다. HRD-Net 검색창에 배우고 싶은 키워드(예: 바리스타, 제과제빵, 포토샵, 컴활, 파이썬 등)를 입력하면 내 주변 국비 지원 학원 리스트와 자비 부담액이 쫙 나옵니다.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고 [수강신청]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단, 140시간 이상 장기 과정은 고용센터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추가 혜택: 훈련장려금 (매월 용돈?)
일을 하지 않는 실업자(구직자) 상태에서 140시간 이상의 훈련 과정을 듣는다면, 교통비와 식비 명목으로 ‘훈련장려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급 조건: 단위 기간 출석률 80% 이상 달성 시
- 지급액: 월 최대 11만 6천 원 (특별수당 포함 시 더 늘어날 수 있음)
공짜로 교육도 듣고, 밥값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취준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혜택입니다.
글을 마치며 (요약 및 Plus Life의 생각)
오늘 정리해 드린 국민내일배움카드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 누구나 최대 500만 원까지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5년간)
- 대학생(3학년 이상), 재직자, 실업자 모두 신청 가능하다.
- HRD-Net에서 카드를 신청하고 학원을 검색하면 된다.
- 코딩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는 수강료가 0원(전액 무료)이다.
저, Plus Life도 직장을 다니면서 이 카드를 활용해 주말반으로 ‘영상 편집(프리미어 프로)’ 과정을 수강한 적이 있습니다. 학원비가 40만 원이었는데, 국비 지원을 받아 자비 부담금 10만 원 정도만 내고 퀄리티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배운 기술 덕분에 지금 이렇게 블로그나 유튜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죠.
세금 꼬박꼬박 내면서 이런 혜택을 놓치면 정말 손해입니다. 당장 배우고 싶은 게 없더라도 일단 카드는 만들어 두세요. 배움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옵니다.
다음 편은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신청 방법 및 지급 기준’ 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면책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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